영주시, 맞춤형 민원서비스 강화...외국어 지원·무인발급기 확대

영주시, 맞춤형 민원서비스 강화...외국어 지원·무인발급기 확대

기사승인 2025-02-03 09:40:20
영주시청 종합민원실 전경.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올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민원서비스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민원 편의 서비스를 확대한다. 시청 민원실과 영주1·2동, 가흥1동 행정복지센터 등 4곳의 무인민원발급기에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어 UI 서비스를 도입한다.

또 시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는 주요 민원 서식의 외국어 번역본을 비치하고 큰 글씨 민원서식도 제공할 예정이다.

민원 접근성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무인민원발급기 운영도 확대한다. 올해 초 단산면과 휴천1동 행정복지센터가 완공되면 ‘24시간 상시 운영 무인민원발급기’가 기존 6곳에서 8곳으로 늘어난다. 현재 시청 민원실, 풍기읍, 부석면, 영주1동, 가흥1동 행정복지센터, 영주역 등 6곳에서 운영 중이다.

부동산등기사항증명서 발급 서비스도 개선한다. 기존에는 일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만 발급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모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처리가 가능하다. 그동안 발급이 어려웠던 순흥면과 영주2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올해 1분기 중 법원 협의를 거쳐 발급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쾌적한 민원실 환경 조성을 위한 시책도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 중 시청 민원실에 공기 정화 기능이 뛰어난 식물을 활용한 ‘스마트가든’을 조성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방문객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자원봉사센터의 노후 급식조리실을 보수·리모델링해 무료급식 및 반찬 나눔 활동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권명옥 영주시 새마을봉사과장은 “월요야간민원실, 혼인·전입신고 원스톱서비스, 민원콜센터 운영 등 기존 민원 편의 시책을 유지하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규 시책도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해 △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및 우수기관 선정 등 다수의 수상 성과를 거두며 민원 행정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영주시는 2021년 최초로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재인증에 성공했다. 행정안전부로부터 민원실 환경, 서비스 만족도, 직원 친절도, 사회적 가치 실현 노력 등 4개 분야의 7개 지표, 24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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