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대전 충남 행정 통합 본격화

이장우 시장, 대전 충남 행정 통합 본격화

충남의 생산시설과 대전의 연구 기반 시너지 효과 기대
바이오 특화 단지 확대 안 구체적으로 제시
국토관리청, 대전관광공사,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전 대책 마련 지시

기사승인 2025-02-04 14:52:15 업데이트 2025-02-04 14:53:06
이장우 대전시장이 4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2월 확대간부회의에서 흔들림 없이 시 행정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달 5개 구중 4개 구 부구청장을 전격교체하는 등 부이사관급(3급) 승진과 전보로 혁신 의지를 보인 이 시장은 오늘 확대간부회의에서 "시정 발전이 구의 발전이고 구의 발전이 시의 발전"이라며 "비교적 젊은 부구청으로 교체한 것은 최일선인 구(기초단체)의 행정을 충분히 이해할 때 시와 협력하고 갈등 관계가 없을 것으로 보고 전략적인 배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투자은행 편드 조성에도 실국별로 협력할 것은 요청하며 "충남이 17개 시도 중 수출 1위로 알고 있다 대전의 연구 기반과 잘 결합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청권이 하나가 되면 한 단계 높은 도약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대전 충남 행정 통합을 구체화했다.  

특히 이 시장은 바이오 특화 단지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12만 4000평에 주변 사유지를 포함해 바이오 특화 산업단지를 확대하는 기본 계획을 대전 도시 공사가 수립하고 도시공사 자본금 확보 방안도 전했다.

아울러 보문산 프로젝트 추진 의지도 내비쳤다. 이 시장은 “보문산 프로젝트는 케이블카, 전망타워, 워터파크 및 가족형 숙박시설 등과 오월드 개편이 맞물려 있어 이 부분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하라”며 “또 보문산 주변에 올해부터 추진하는 목달동 휴양림, 효동 수목원, 이사동 한옥마을과 여건이 되면 다른 테마파크도 넣고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니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추경과 관련해서는 “웹툰 클러스터 조성과 한밭대교-사정교 건설 등이 국정 혼란으로 정부 예산에서 감액된 만큼 감액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 1차 추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하고 빈틈없이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국토관리청 대전 동구 이전, 대전관광공사 동구 이전,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대덕구 이전,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전 등 정부기관 및 대전시 산하 기관 이전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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