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자외선 차단제 생산 3배 확대…“美 FDA 적합 승인”

코스맥스, 자외선 차단제 생산 3배 확대…“美 FDA 적합 승인”

기사승인 2025-02-04 10:23:16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코스맥스 공장. 코스맥스 제공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4일 화성공장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제조시설 및 품질관리시스템에 대한 적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화성공장은 지난 2016년 FDA의 OTC(일반의약품) 제품 생산 승인을 획득한 이후 이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적합 승인을 받았다.

코스맥스는 이번 승인으로 자외선 차단제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미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FDA OTC 적합 승인을 받은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만 미국 내 유통·판매가 가능하다.

코스맥스는 올해 자외선 차단제 생산 품목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4배 많은 고객사가 OTC 자외선 차단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코스맥스는 전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자외선 차단제 시장 규모는 147억달러(약 21조원) 규모로 전년 대비 16.5% 성장했다. 이 중 시장 규모 1위인 미국 시장은 전체 대비 21.1% 수준으로 31억달러(약 4조4000억원) 규모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기후 변화 등으로 자외선 차단제의 필요성이 커지고 일상화되면서 혁신 기술력으로 무장한 K-선스크린(K-Sunscreen) 제품이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며 “코스맥스는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철저한 생산 및 품질 관리로 고객사의 해외 진출 1등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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