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사년 정월대보름 보름달이 오는 12일 오후 5시 46분 보이기 시작한다.
5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정월대보름에 완전히 둥근달은 12일 오후 10시 53분에 완성된다. 또 보름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13일 오전 12시 54분이다.

일반적으로 1년 중 정월대보름이 가장 크다고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가장 작게 보이는 때에 해당한다. 또 달의 공전주기는 태양 공전주기 1년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보름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달은 매년 다르다.
타원궤도를 도는 달이 근지점을 통과할 때 더 커 보이고, 원지점을 통과할 때는 작게 보이는데, 이 때 크기 차이는 14%에 이른다.

한편, 달이 뜨고 지는 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달 윗부분이 지평선이나 수평선에 보이거나 사라지는 순간을 기준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고도와 지형, 공기밀도, 온도 등에 따라 편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