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7일 (월)
오세훈, 수사 지연 지적…“명태균 발언, 정치권 흔들면 검찰 책임”

오세훈, 수사 지연 지적…“명태균 발언, 정치권 흔들면 검찰 책임”

기사승인 2025-02-12 12:09:52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87체제 극복을 위한 개헌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명태균 수사가 지연돼서 그 입에서 나오는 여러 바람직스럽지 않은 말들이 정치권 질서를 흔들게 되면 검찰 책임”이라며 검찰을 향해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87체제 극복을 위한 개헌 토론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발의한 명태균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수사가 늦어지니까 민주당이 또 특검을 들고 나오지 않냐”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명태균씨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것들을 주장하는 분들을 모두 고소한 지 두 달이 지났다”며 “명씨의 PC도 압수됐고, 본인이 모든 대화 녹취했다고 한 휴대전화도 검찰이 확보한 상태다. 명태균씨 신병도 확보한 상태인데, 도대체 수사를 안 하고 늦추는 이유는 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은 전날 ‘명태균 특검법’(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 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특검법이 발의되자, 명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태균 특검 발의를 환영한다”며 “명태균 특검은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다. 검사 11명이 4개월이 넘도록 내 인생을 탈탈 털었으니, 이제 국민이 정치권의 더럽고 추악한 뒷모습의 진실을 알아야 할 때가 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예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1
추천기사

강하늘·유해진·박해준 다 모였다…정치물 아닌 액션물 ‘야당’

제목만 보고 소재를 오해하기 쉽지만, 라인업만큼은 화려한 범죄액션물 ‘야당’이 베일을 벗었다. 7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야당’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 황병국 감독이 참석했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