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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돈 보따리를 푼다.
시에 따르면 24일 지역 금융기관과 355억원 규모의 ‘희망 동행 특례보증 재원’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농협은행(5억원), 하나은행(5억원), 우리은행(2억원), 구룡포농협(1억원), 구룡포수협(1억원), 포항수협(5000만원), 오천신협(3000만원)이 총 14억8000만원을 출연했다.
시와 금융기관은 1:1 비율로 출연금을 조성, 29억6000만원을 마련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2배 규모인 355억원의 대출 보증서를 발급, 소상공인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시는 다음달 iM뱅크(옛 DGB대구은행) 추가 출연을 통해 상반기 15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500억원을 추가 확보, 전국 최대 규모인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는 전년(1114억원) 대비 2배 늘어난 수치로 800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대상은 최대 5000만원, 우대 대상은 최대 1억원까지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다.
2년 일시 상환 또는 2년 거치 3년 원금 균등 분활 상환할 수 있다.
2년간 3%의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보증 비율 100%, 보증료율 0.8%를 고정 적용해 소상공인 부담을 최소화한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