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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27~28일 경북 문경시 에스티엑스리조트에서 ‘전국 숲길 및 동서트레일 담당자 워크숍’을 열고 구간별 조성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행사는 5개 지방산림청과 17개 지자체 담당자가 참석해 우리나라 숲길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해외 트레일 성공 사례를 접목한 동서트레일 활성화 방안과 구간별 세부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동서트레일 시범운영을 앞두고 현장 애로사항을 토론하며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경북 울진군 망양정까지 총연장 849㎞, 55개 구간으로 이어진 국내 최장 코스다.
산림청은 2023년 울진 55구간을 시작으로 지난해 태안 1~4구간, 경북 봉화 47구간을 개통했고, 올해 21개 구간, 311㎞에서 장거리 시범운영에 돌입한다.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동서트레일은 국내 최초 백패킹이 가능한 장거리 숲길”이라며 “각 구간마다 지역의 문화·역사적 가치를 반영하고 산림자원을 연계해 지방소멸 위기의 산촌 지역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