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은비가 결혼한다. 예비신랑은 ‘얼짱’ 출신으로 알려진 변준필이다.

강은비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음 달 5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연예계에 따르면, 강은비의 배필은 변준필이다. 서울예대 동문이자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2008년 열애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후에도 친구로 인연을 이어온 끝에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됐다.

이날 강은비는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제가 방황하던 시기에 2008년에 한 친구를 만나서 점점 긍정적으로 변하는 절 보면서 ‘이 친구랑은 어쩌면 좋은 가정을 이룰 수 있겠구나’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제 불안감과 불안정한 환경이 항상 걸림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친구는 그런 저를 보면 언제나 한결같이 곁에서 지켜주고 기다려주고 저에게 마음의 안식처를 만들어주는 묵묵한 나무처럼 절 지켜줬다”며 “그렇게 17년의 시간을 함께 보내다가 드디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제 하나가 아닌 둘로 열심히 살겠다”며 “귀한 발걸음으로 오셔서 축하해주시는 마음, 멀리서 따듯하게 응원해 주시는 마음, 평생 소중히 간직하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

강은비는 2005년 영화 ‘몽정기2’로 데뷔했다. 이후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 ‘솔약국집 아들들’, 영화 ‘어우동’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