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베링거인겔하임, ‘MASH 신약’ 기술 반환”

유한양행 “베링거인겔하임, ‘MASH 신약’ 기술 반환”

2019년 기술 수출한 ‘YH25724’

기사승인 2025-03-07 12:05:41 업데이트 2025-03-07 16:57:58
유한양행 본사 전경.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이 독일 제약기업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 수출했던 신약후보물질인 ‘BI3006337(YH25724)’의 기술 반환을 통보받았다고 7일 밝혔다.

BI3006337은 유한양행이 지난 2019년 7월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을 이전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섬유아세포성장인자(FGF)21 이중작용항체 약물이다.

두 회사는 당시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및 관련 간질환 치료제를 개발해 왔다. GLP-1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인체 호르몬이다. FGF21은 혈당과 중성지방을 낮추고 에너지 대사와 지방 활용, 지질 배설을 증가시킨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유한양행에 권리를 반환할 예정이며 유한양행은 임상시험의 안전성 결과에 근거해 개발을 계속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기술 수출로 수취 받은 계약금과 마일스톤 기술료 5000만달러는 반환 의무가 없어 재무적 손실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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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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