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시가 3월부터 모든 시민이 풍수해·지진재해보험에 단체 가입하면 개인부담금의 50%를 지방비로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존에는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재해취약지역 주민만 추가 지원을 받았지만,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주택 침수 피해가 늘면서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주택 72㎡(약 16평) 기준 보험 가입 시 개인부담금이 2만9800원에서 1만4700원으로 낮아진다.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은 주택, 온실, 소상공인 공장을 대상으로 하며, 집중호우, 태풍, 지진 등 자연재난 피해를 보장하는 정책보험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보험료의 55~100%를 지원하고 있다.
손영호 안동시 안전재난과장은 "기상이변으로 자연재난 발생이 잦아진 만큼, 시민들이 보험에 가입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