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5공장 완공 임박…존림 대표 “글로벌 거점 확장”

삼성바이오, 5공장 완공 임박…존림 대표 “글로벌 거점 확장”

제14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기사승인 2025-03-14 15:44:29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4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다음달 5공장을 완공하고 압도적인 의약품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제2 바이오 캠퍼스 시대를 여는 5공장이 완공된다”며 “올 한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4월 가동을 목표로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을 건설 중이다. 완공 시 의약품 총 생산 능력은 78만4000리터가 된다. 이는 세계 1위 수준의 생산력이다. 존림 대표는 “5공장을 통해 압도적 생산 능력을 갖춰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4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생산 인프라를 확대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새로운 모달리티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ADC 완제의약품 생산력을 강화해 엔드-투-엔드 서비스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존림 대표는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거점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며 “2030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는 1701명의 주주가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여했으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내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개 안건이 상정됐다. 사내이사에는 유승호 경영지원센터장이 신규 선임됐으며,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은 이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맡게 됐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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