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14일 아브두살로모프 알리쉐르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의 공식 방문을 맞아 양국 간 경제 협력 및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산업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특히 양국은 제조업, 물류,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산업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논의했으며 우즈베키스탄의 중앙아시아 경제 허브로서의 역할이 강조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자동차 부품, 섬유, ICT, 재생에너지 등 산업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이러한 협력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브두살로모프 대사는 구역 내 주요 산업단지를 시찰하고, 우즈베키스탄 기업들의 투자 가능성을 검토한 후 한국 기업들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안을 논의했다.
박성호 청장은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 확대는 양국 경제에 상호 이익이 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2026년 국비 확보 추진 점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026년 국비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과 추진상황 점검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경자청은 지난 11일 박성호 청장 주재로 국비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중앙부처 정책과 연계한 활성화 사업 발굴에 집중하기로 했다.
경자청은 2026년 국비 예산을 전년 대비 238억원 증액한 목표로 설정하고 중점 현안사업의 국비 확보 전략과 신규사업 발굴을 논의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보배복합지구 간선도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북측진입도로 △웅동지구 북측간선도로 등 개발사업과 물류 인프라 확대를 위한 조선기자재 애프터마켓 신규사업 등이 포함됐다.
경자청은 5월 말까지 신규사업을 집중 발굴하고,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방문 및 설득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성호 청장은 "탄력적인 전략과 발빠른 대응으로 국비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