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7위에 올랐다.
16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제니가 지난 7일 발매한 루비는 오는 22일자 ‘빌보드 200’에서 7위로 데뷔했다. 빌보드는 이날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블랙핑크 가운데 (앨범 차트에서 로제·리사에 이어) 솔로로 '톱 10'을 달성한 세 번째 멤버"라고 설명했다. 제니가 솔로 자격으로 해당 차트에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빌보드 200' 순위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 점수에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를 합산해 앨범 유닛을 계산한다.
'루비'는 이번 차트 집계 기간 5만6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Album Units)을 기록했다. 실물 음반 등 앨범 판매량이 2만6500장으로 이번 주 '톱 앨범 세일즈' 차트 2위를 기록했으며, SEA는 2만9000장, TEA는 500장이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로제 '로지'(rosie) 3위, 리사 '얼터 에고'(Alter Ego) 7위 등 솔로로도 '빌보드 200'에서 선전해왔다.
한편 제니의 앨범 루비는 셰익스피어의 희극 '뜻대로 하세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 사랑, 신념, 정점이란 주제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와 선공개된 '만트라'(Mantra), '러브 행오버'(Love Hangover), '엑스트라L'(ExtraL) 등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