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바르는 아토피 피부염 신약 임상2상 승인

HK이노엔, 바르는 아토피 피부염 신약 임상2상 승인

기사승인 2025-03-17 14:21:16
HK이노엔 전경. HK이노엔 제공

HK이노엔은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 계열 자가면역질환 신약인 ‘IN-115314’의 임상 2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IN-115314’는 경증 및 중등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위한 신약이다. 이 물질은 염증 부위에 국소적으로 작용해 JAK-1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한다. 기존 약물 대비 전신 흡수량이 적어 부작용 위험이 낮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JAK-1 억제 계열 중 국내 최초로 바르는 제형(연고제)으로 개발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마무리된 임상 1상 결과, 대조약에 비해 우수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 효과가 관찰됐고 안전성과 함께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이 확인됐다. 임상 2상에서는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적정 용량을 살핀다.

HK이노엔 관계자는 “기존 경구용 치료제가 가진 안전성 및 효과의 한계점을 극복할 대안으로 바르는 제형 개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화장품·의약품 기술을 융합해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HK이노엔은 아토피 피부염을 적응증으로 하는 JAK 억제제 계열 자가면역질환 신약을 사람용과 동물용으로 함께 연구 중이다. 동물의약품은 먹는 제형(경구제)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임상 3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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