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의회,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24시간 천막농성

부안군의회,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24시간 천막농성

박병래 의장, 이강세 부의장 삭발 단행···“내란수괴 파면” 촉구

기사승인 2025-03-17 11:40:18

전북 부안군의회(의장 박병래)는 17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부안군의회는 이날 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병래 의장과 이상세 부의장이 삭발을 단행,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파면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군(軍)을 동원해 반헌법적·불법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이는 국회를 마비시키고 국민의 자유를 억압한 명백한 내란 행위”라고 강력 규탄했다.

또한 법원과 검찰이 윤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날짜’가 아닌 ‘시간’으로 계산해 석방을 결정한데 대해 “법과 정의를 수호해야 할 검찰이 오히려 내란의 공범이 됐다”고 성토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기각될 경우, 또다시 비상계엄 선포로 대한민국이 돌이킬 수 없는 위기에 빠질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에 신속한  탄핵 결정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선고가 내려질 때까지 24시간 천막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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