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교체 55.5% 정권 연장 40.0%…민주당 지지율 오차범위 밖 앞서 [리얼미터]

정권 교체 55.5% 정권 연장 40.0%…민주당 지지율 오차범위 밖 앞서 [리얼미터]

국힘 39.0%·민주 44.3%…이재명 46.9%·김문수 18.1%
李, 양자대결서 與잠룡 오차범위 밖 우세

기사승인 2025-03-17 14:53:0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캠프 제공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정권 교체론이 정권 유지론보다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도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4일 실시한 전국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물어본 결과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이 55.5%,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이 40.0%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정권 교체론은 5.1%p 올랐고, 정권 연장론은 4.0%p 내렸다. 정권 교체와 연장 간 격차도 전주 대비 2배 이상 벌어졌다. 

정당 지지도도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으로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44.3%로 직전 조사보다 3.3%p 올랐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7%p 하락한 39%였다.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6.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8.1%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6.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3%, 오세훈 서울시장 6.2%, 유승민 전 의원 2.4% 등이었다.

차기 대선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이 대표가 여권 대선 주자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제쳤다. 이재명 대표(51.7%)와 김문수 장관(30.7%) 간 격차가 21.0%p로 가장 작았다. 다만 직전 조사에서 차이는 18.4%p였다. 

이재명 대표(51.8%)와 오세훈 시장(25.6%)의 대결에서는 격차가 26.2%p였다. 이재명 대표(52.3%)와 홍준표 시장(25%)의 대결에서는 27.3%p, 이재명 대표(51.8%)와 한동훈 전 대표(18.6%)는 33.2%p 격차가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다. 응답률은 7.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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