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학교 현장 목소리 담아 현장체험학습 안전 확보

전북교육청, 학교 현장 목소리 담아 현장체험학습 안전 확보

조례 개정 등 현장체험학습 개선 방안 마련 추진

기사승인 2025-03-17 15:02:52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현장체험학습 인솔교사의 부담을 완화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6월 21일 시행되는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주요 개정 내용을 반영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안전 관리 지원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인솔교사를 보조하는 인력(보조인력) 배치와 보조인력 배치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담았다. 

특히 숙박형 현장체험학습에 참가 인원 규모에 따라 안전요원 배치 의무화에 따라 안전요원 인력풀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숙박형의 현장체험학습은 참가 학생 50명당 1명의 안전요원을 의무 배치, 1일형은 학생연령, 이동거리, 활동유형 등을 고려해 학교장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교사 업무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업무지원센터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북교육청은 도내 초․중․고 교직원, 업무담당자, 교원단체 대표자 등이 참여하는 현장체험학습 TF를 구성하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현장체험학습 추진 방안도 모색했다. 

전주평화의전당에서 지난 12일 열린 TF 첫 회의에서는 현장체험학습 운영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학교의 민주적 의견 수렴을 통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체험학습 실시 전 충분한 교사 의견 수렴 △현장체험학습 관련 서류 간소화 △특수교육대상학생 참여시 안전 확보 방안 마련 등 의견을 제시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현장체험학습 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민주적 의사결정을 통해 교사의 부담은 줄이고 학생 안전은 확보될 수 있도록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장체험학습 중 사고 발생에 학생 트라우마 상담 및 치료, 교원의 민·형사상 책임 구제 지원, 교사의 심리 치료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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