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재난을 통합 관리하는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설립을 위한 첫 모임이 열렸다.
산림청은 1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제1회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설립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은 지난 1월 공포된 산림재난방지법에 따라 산림재난을 보다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기관으로,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한국치산기술협회. 한국임업진흥원 내 산림병해충모니터링센터 등 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 담당 3개 기관을 통합해 설립하는 공공기관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림재난방지 정책현황과 공단 설립 추진계획을 검토하고, 설립위원회 구성과 기능, 운영 규정 등을 심의·의결했다.
설립위원회는 산림재난·조직·행정·법률분야 민간 전문가 및 내부위원 등 7명으로 구성, 향후 1년 동안 정관 및 인사·복무·보수 등 규정을 마련하고, 공단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의결할 예정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림재난 예방과 대응을 위한 핵심 기관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통합대응을 통해 국민안전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2월 1일 산림재난방지법 시행에 맞춰 설립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