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시가 19일 ㈜백송과 127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구미시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박교상 구미시의장, ㈜백송 박홍열 대표이사, ㈜세아메카닉스 이성욱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로 구미 국가산업단지 1공단 내 4645㎡(약 1400평) 부지에 새로운 생산시설이 들어서며, 2025년 9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백송은 기존 검사 포장 중심의 칠곡사업장을 폐쇄하고 구미사업장을 생산 거점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새 사업장에서는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End Cover 가공 공정이 추가돼 전기차 배터리 부품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번 투자는 2028년까지 총 124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백송과 주요 거래처인 ㈜세아메카닉스 간의 협력을 통해 지역 기업 간 상생과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백송의 투자 유치는 기업 규모를 떠나 산업단지 내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산업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기업을 유치하고 산업단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