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산북천 유역 침수 예방 대책 본격화

익산시, 산북천 유역 침수 예방 대책 본격화

특별재난지역 지정, 지구별 침수 방지 종합계획 수립
총사업비 2175억원 투입…올해부터 5년 연속사업 추진

기사승인 2025-03-19 14:43:19 업데이트 2025-03-19 14:44:05

전북 익산시가 산북천 유역에 여름철 반복되는 홍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익산시 양경진 건설국장은 1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2023년(하류부)에 이어 지난해(상류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산북천 일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총사업비 2175억원을 투입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해 단계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현재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인 대조지구 재해예방사업(총사업비 548억원)'은 올해 국비가 확정돼 오는 11월 공사 발주를 앞두고 있다.

연동지구 재해예방사업(총사업비 550억원)은 펌프장 1개소가 신설된다. 최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됐고, 예산을 확보해 실시설계 용역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농어촌공사는 연동 제수문 수리시설을 다시 설치하기 위해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주민 숙원인 ‘난포교 재가설’ 사업도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금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한 여러 기관이 협력해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산북천 수해에 대한 개선복구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총사업비 335억원이 투입되는 산북천 개선복구는 실시설계 용역 단계에 있고, 오는 5월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산북천 유역의 홍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5년 연속사업으로 올해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경진 건설국장은 "산북천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모든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중앙부처와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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