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신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영달 경제산업국장은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지난해 성과와 올해 역점사업을 설명했다.
지난해 성과는 금리단길 인프라 개선, 황금카니발 개최, 100억원 규모 소상공인 특례보증서 발급 등이 꼽혔다.
탄소 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준공, 도시가스 670세대 공급, 경상도 최초 음식점 위생 등급 특화구역 조성 등도 큰 성과다.
올해 역점사업 중 핵심은 ‘일류 경제도시 경주 프로젝트’다.
빛·맛·멋을 주제로 중심상권 테마거리 2·3구간을 조성하고 빈 점포 창업 지원, 불금예찬 야시장 등을 통해 도심 상권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안강시장 주차타워 건립, 아케이드·노후 시설 개보수 등 전통시장 현대화도 추진된다.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진입도로 개설, 외동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 산단 인프라 구축과 기업 성장 지원도 이어진다.
5월에는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허브센터 준공·운영을 통해 관련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탠다.
안강지역에는 주택 272곳, 건물 25곳에 태양광(243곳)·태양열(34곳)·지열(20곳) 등이 보급된다.
12월 완공 예정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연계한 SMR(소형모듈원전) 국가산단 조성도 차질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식음료 안전을 위해 150곳을 월드 음식점으로 지정하는 등 K-외식 인프라 조성에 매진한다.
고영달 경제산업국장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 발전을 위해 내실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