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오후 4시(현지시간. 한국시간 27일 오전 5시)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동차 산업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회견 일정이 추가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발표 내용을 맡길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기자회견은 한국시간으로는 오는 27일 오전 5시에 열릴 예정이다.
자동차 관세는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을 부흥시키겠다면서 부과를 예고해온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오는 2028년까지 미국에 210억달러(약 30조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전 세계를 상대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자동차 관세까지 시행되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전쟁'의 전선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한국에도 상당한 타격이 될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2일 국가별 대미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을 고려해 상호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