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 길병원이 4회 연속 연구중심병원에 지정됐다.
길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인증 평가 결과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으로 최종 확정돼 4회 연속 연구중심병원에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복지부는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의 연구개발과 기술 사업화를 위해 연구중심병원 제도를 도입해 10개 병원을 운영해왔다. 이후 바이오헬스 기술 수요 증대와 산업 발전에 따라 2024년 법을 개정해 ‘지정제’에서 역량이 입증된 병원에 적용하는 ‘인증제’로 개편했다.
그동안 길병원은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2004년 국내 최초 뇌과학 연구소인 가천뇌과학연구원을 설립하고, 2007년 가천바이오나노연구원, 2008년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또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 ‘가천브레인밸리’를 구축해 11.74T MRI(자기공명영상)와 4세대 암치료기인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A-BNCT)를 개발하고 있다.
김우경 병원장은 “국내 최고의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진료와 연구가 균형을 이뤄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산·학·연 협력을 통해 우수한 바이오헬스 성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