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 무주 산불 피해 현장 찾아 “이재민 총력 지원”

김관영 전북도지사, 무주 산불 피해 현장 찾아 “이재민 총력 지원”

27일 산불 현장 찾아 복구 상황 점검···이재민 지원 전담공무원 배치

기사승인 2025-03-27 16:12:19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7일 무주군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전북 무주군 부남면 한 농가 저온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불로 번져 소방당국이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도 27일 무주군 부남면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진화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6일 정읍 산불 피해 현장을 찾은데 이어, 이날은 무주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이틀 연속으로 신속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대응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신속한 이재민 지원 방안을 강구했다. 

무주 산불은 전날(26일) 오후 9시 28분께 부남면 대소리 인근 주택에서 발생해 인근 산림으로 확산됐다. 산불은 현재까지 20ha에 이르는 면적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며, 산림청과 소방당국의 협업으로 오전 10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70%에 이르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택 1동과 농막 1동이 불에 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일 총 221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 이중 135명은 귀가했고 86명은 부남면 다목적광장과 대티마을회관 등에 설치된 임시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이재민 보호를 위해 전담공무원을 1:1로 배치해 생필품 지급, 위생관리, 심리상담 등 전방위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무주군은 화재 발생 당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수습에 나섰다. 현재 피해 규모를 정확히 파악 중이며, 관련 법령에 따라 복구비용을 산정하고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무주 산불은 지역 주민 모두에게 큰 시련이지만, 도민과 힘을 합쳐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며 “이재민들의 아픔을 하루빨리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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