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가 의성 산불이 덮친 영덕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다.
시는 26일부터 매일 오전·오후 긴급회의를 갖고 산불 방지 추진 상황·현장 대응 보완 사항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전면 입산 통제, 산림 인접지 소각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다행히 28~29일 산불 피해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상황은 다소 호전됐다.
경북 산불 평균 진화율이 85%까지 상승한 것.
하지만 28일 오후부터 예상되는 북서풍과 15%까지 낮아지는 습도 때문에 잔불이 다시 살아날 수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산불 야간 순찰조를 운영하는 등 24시간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헬기를 동원, 산불 확산 경로를 확인하고 진화 장비·인력 배치 활용 정보를 수집중이다.
이강덕 시장은 “산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