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당 지도부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4월1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라고 경고한 것과 관련 “최후통첩이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3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내일까지 임명하지 않으면 민주당이 중대결심 하겠다고 한 것은) 헌정질서가 무너지는 부분에 대해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겠다는 결연한 의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3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대행에게 다음 달 1일까지 마 후보자를 임명하라고 촉구하며 “한 대행이 헌법 수호 책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중대 결심을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는 한 대행에 대한 ‘재탄핵’, 최상목 부총리와의 ‘쌍탄핵’에 대해서는 “너무 확대해석 할 필요 없다”면서도 “최 부총리는 미국 국채 2억 원 매입한 건으로 이미 자신의 부끄러움을 알고 사퇴해야 한다. 한 대행은 마 후보자를 임명하라는 결정을 신속히 따라야 한다. 이는 묵과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당내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내각 줄탄핵’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지도부와 초선 의원들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초선 의원들은 그만큼 절실해 (그런 주장을 했다고) 생각한다. 지도부는 그 결정을 했을 경우 책임을 져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생각이 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선과 지도부가) 다른 판단을 하고 있다기보다는 ‘헌정질서가 무너지고 있다’는 부분에서 모든 민주당 의원들, 국가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그런 생각을 다 갖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생각하는 것과 행동을 해서 결정하는 것과 조금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지도부 결정은 다를 수 있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이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의 임기 연장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많은 의원이 의견 개진을 했는데 어제까지 봤을 때 (임기 연장 입법을)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오전에 제가 다시 한번 확인을 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