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깨려 담 넘은 우원식 “운명의 날…헌정질서 회복되야”

계엄 깨려 담 넘은 우원식 “운명의 날…헌정질서 회복되야”

“민주와 법치 살아나는 날 되길”

기사승인 2025-04-04 09:29:45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 제주특별자치도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7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우원식 국회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헌정 질서가 회복되고, 민주와 법치가 살아나는 날로 기억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운명의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주변을 산책했다”며 “부디, 오늘이 헌정질서가 회복되고, 민주와 법치가 살아나는 날로 기억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결정을 선고한다. 선고는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이날 선고는 작년 12월 14일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때로부터 111일 만, 2월 25일 변론을 종결하고 재판관 평의에 돌입한 때로부터는 38일 만이다.

헌재가 국회의 탄핵소추를 인용할 경우 윤 대통령은 파면되고, 기각·각하하면 직무에 복귀한다. 파면 결정에는 헌법재판관 8명 중 6인의 찬성이 필요하다.

우 의장은 2일 전직 국회의장단 간담회에서도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분기점으로 이제 국가를 안정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