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진 겨울 이겨낸 시금치처럼”…염태영, 정권교체 촉구

“모진 겨울 이겨낸 시금치처럼”…염태영, 정권교체 촉구

“싱싱함 잃지 않으려 다짐…진정한 봄 향해 발걸음 내디딜 것”

기사승인 2025-04-06 16:01:26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쿠키뉴스 자료사진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윤석열 정권 1,060일은 우리 역사의 암흑기로 기록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조기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통해 다시 힘차게 뛰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아침 식사로 된장죽에 시금치와 김치를 곁들였다고 언급하며,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시금치에 자신의 각오를 빗댔다. 그는 “시금치는 오랜 시간 차디찬 땅에 붙어 서리와 눈보라를 견디며 싱싱함과 달콤함을 더해 밥상에 오른다”며 “저 또한 험한 역사의 풍랑 속에서도 싱싱함을 잃지 않으려는 다짐을 한다”고 적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정치검찰을 앞세운 불의와 불통의 연속이었다. 최소한의 능력이나 자질도 갖추지 못한 자가 그릇된 권력욕으로 나라를 휘저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그는 파면 이후에도 윤 전 대통령이 반성과 책임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염 의원은 “국민에 대한 사과도, 헌재 판결에 대한 승복도 없었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는 망언을 내뱉었고, 국민의힘 지도부에겐 대선 준비를 잘하라고 했다. 정말 끝까지 뻔뻔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을 여전히 궤변으로 감싸는 각료들과 국민의힘을 보면, 빛의 혁명은 아직 완수되지 않았음을 절감하게 된다”며 “이들은 헌재의 판결을 엄중히 받아들이기는커녕 더욱 오만방자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염 의원은 “우리 국민은 이 어려움을 딛고 한층 더 강해질 것”이라며 “모진 겨울을 이겨낸 시금치처럼, 우리는 진정한 봄을 향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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