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올해 1분기(1~3월)에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신고 및 현장 출동 통계를 집계한 결과, 총 12만 168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1352건으로, 전년 동기(11만 2346건) 대비 7.8% 증가했다. 올해 1분기 화재 출동은 3445건으로, 지난해 2791건보다 23.4% 급증했다.
특히 임야화재는 172건에서 305건으로 전년보다 77.3% 급증, 봄철 고건조한 날씨에 강풍 등 기상 여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논·밭두렁 태우기, 폐농자재, 쓰레기 소각 과정에서 발생한 불씨가 산림이나 초지로 번지면서 화재로 이어진 사례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 출동은 4216건으로 지난해(4640건) 대비 9.1% 감소했고, 구급 출동은 2만 5583건으로 지난해(2만 5577건)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대민 출동은 2만 5480건으로 지난해 2만 2804건보다 11.7% 증가, 지역사회와 연계를 강화한 소방 서비스 확대의 결과로 해석된다.
현장 출동을 수반하지 않는 비현장 대응 건수도 증가했다. 기관 이첩 및 민원 안내는 3만 4480건으로 전년(3만 2591건) 대비 5.8% 증가했고, 오접속·무응답 신고도 2만 8478건으로 지난해(2만 6443건)보다 7.7% 늘었다.
이번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소방 자원의 효율적 운용과 대응 체계 개선과 함께 화재 예방 중심의 활동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화재 예방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 행위는 자제하고, 화재 발생 시에는 지체 없이 119로 신고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