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시가 9일 민선 8기 반환점을 돌며 추진한 ‘산단 혁신’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구미시는 지난해 2주년을 맞아 발표한 ‘산업의 지도를 바꾸겠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사업을 통해 노후된 산업단지를 문화와 첨단산업이 융합된 공간으로 재창조하고 있다.
지난 3월 구미시는 중앙부처 합동 공모사업에서 ‘문화선도산단’으로 선정되며 국비 525억원을 포함한 총 2705억원을 확보했다.
방림 부지(13만㎡)를 활용해 문화시설, 첨단산업 연구개발시설, 정주시설 등 10개 주요 사업을 추진하며,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또 근로자 기숙사와 브랜드 호텔 건립, 아름다운 거리 조성 등으로 청년들이 머무르고 싶은 활력 넘치는 공간을 조성한다.
구미시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구미 전역에 혁신을 확산하고자 1조9743억 원을 투입해 산단재생과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메가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제2구미대교 건설,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 낙동강 뉴-웨이브 사업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도 병행하며 지역 경제와 생활 환경 개선에 나선다.
특히,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반도체특화단지 등 신성장동력사업을 통해 첨단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산단이 대한민국 경제 기적의 역사를 썼듯이, 이제는 문화와 첨단이 융합된 새로운 모델로 지역 경제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