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희망 신호탄’…포항시, 특례보증 재원 조성 ‘순항’

소상공인 ‘희망 신호탄’…포항시, 특례보증 재원 조성 ‘순항’

전국 최대 규모 2000억원 조성 목표
상반기 1500억원 달성

기사승인 2025-04-09 12:07:06
포항시청 전경. 포항시 제공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경북 포항시의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 재원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상현 경제노동정책과장은 “전국 최대 규모인 20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iM뱅크(옛 DGB대구은행)와 희망 동행 특례보증 재원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M뱅크는 올해 출연금 50억원 중 45억원을 내놓는다. 시도 동일한 금액을 매칭 출연키로 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이 출연금의 12배를 보증, 1500억원의 자금 조달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7개 금융기관이 14억8000만원을 출연했다. 시의 매칭 출연을 더하면 129억6000만원에 달한다.

시는 하반기 500억원을 추가 확보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례보증 지원 대상은 포항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다. 일반 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원, 청년창업자·다자녀 소상공인은 최대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상환 방식은 2년 만기 일시 상환, 2년 거치 후 3년간 원금 균등 분할 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시는 2년간 연 3% 이내 이자 지원, 우대금리 적용 등을 통해 소상공인 금융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 경영 안정 의자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금융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