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서 방위비 보전 못받아…무역협상 패키지로 논의”

트럼프 “한국서 방위비 보전 못받아…무역협상 패키지로 논의”

기사승인 2025-04-10 07:50:32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등 해외미군 감축 문제가 방위비 분담금과 연계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무역 협상과 패키지로 논의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한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유럽이나 해외에 있는 미군을 감축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것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유럽에 있는 군에 대해 비용을 내지만 (그에 대해) 많이 보전 받지는 못한다”며 “이것은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은 무역과는 관계가 없지만 우리는 그것을 (무역 협상의) 일부로 할 것”이라면서 “왜냐하면 각국에 대해 한 개의 패키지로 다 담는 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깔끔하고 좋다”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운동 과정에서부터 한국을 ‘머니 머신’(Money Machine)으로 칭하면서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으로 100억 달러를 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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