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창원시의원단 "조명래 제2부시장 즉각 기소하라"…검찰 미온 대응 비판

민주당 창원시의원단 "조명래 제2부시장 즉각 기소하라"…검찰 미온 대응 비판

기사승인 2025-04-14 16:11:28 업데이트 2025-04-15 15:05:43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단(대표 박해정)이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에 대한 정치자금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검찰의 즉각적인 기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의원단은 14일 창원지검 앞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의 늑장 대응은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기소가 지연될 경우 국회 청원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조 부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홍남표 창원시장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며 수천만원 상당의 오피스텔 임대료와 고가의 침대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8월 경찰에서 검찰로 송치됐으나 8개월째 기소 여부가 결정되지 않고 있다.

의원단은 또 조 부시장이 제2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공식 직함이 없는 민간인과 수차례 회의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한 의혹도 제기하며 "행정의 공정성과 시민 신뢰를 훼손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시의원단은 검찰에 △조명래 부시장에 대한 즉각 기소 △제2국가산단 관련 민간인 정보 제공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 등을 요구했다.

한편 조 부시장은 현재 창원시 정책 부서를 총괄하는 제2부시장직을 유지 중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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