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 경남 하늘길 넓힌다"...경상남도-섬에어, 신규 취항 협약 체결

"사천공항, 경남 하늘길 넓힌다"...경상남도-섬에어, 신규 취항 협약 체결

기사승인 2025-04-20 22:44:40 업데이트 2025-04-20 23:20:03

경상남도는 18일 도청에서 소형항공사 섬에어㈜와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항공산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으로 섬에어는 내년 상반기 사천~김포, 사천~제주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향후 울릉공항 등으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와 진주시, 사천시는 운항에 필요한 재정·행정적 지원과 공항 홍보에 협력하고 한국공항공사는 운항 시설 제공과 환경 개선을 맡는다.

박완수 지사는 "섬에어의 취항이 사천공항 도약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중소형 항공기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천공항을 우주항공산업의 관문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공항은 우주항공청 설립, 서부경남 관광지와의 연계 등으로 여객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경남도는 국제선 유치를 위한 CIQ 시설 확충과 터미널 재배치 등 공항 기능 고도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운항을 중단했던 하이에어도 기업회생 절차 종료 후 내년 사천공항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도는 이에 대한 행정·재정 지원을 적극 검토 중이다.



◆경상남도, ‘글로컬대학 30’ 추가 선정 정조준…경남대·연암공대 밀착 지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2025년 예비지정 신청을 앞두고 경남대학교와 연암공대를 본지정 대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했다.

도는 18일 두 대학과 함께 ‘경상남도 글로컬대학 추진 간담회’를 열고 혁신안 보완 및 협력 체계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간담회는 오전 연암공대, 오후 경남대에서 각각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각 대학의 지역산업 연계 전략이 공유됐다. 경남대는 창원국가산단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지산학연 일체형 대학 모델을, 연암공대는 울산과학대와 손잡고 전문대 연합공과대학을 통해 제조 실무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대학별 맞춤형 전담팀(TF)과 산업계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신청서 작성부터 혁신 전략 수립까지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5월 2일까지 예비지정 신청서를 접수하고 5월 중 15~20개 대학을 예비지정한 뒤 오는 9월 본지정 대학 10곳 내외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앞서 경상국립대, 국립창원대, 인제대를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받아 3년간 총 3400억원 규모의 국비를 유치한 바 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