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포천경찰서 소흘지구대·자율방범대가 지난 19일 지구대에서 '사랑의 열무김치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2회째인 봄 열무김치 봉사에는 지구대·읍사무소 직원, 자율방범대원이 모두 참여해 정성을 담아 열무김치를 담궜다.
특히 이날 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의 부인 유연미 여사가 재료손질부터 포장까지 봉사에 참여했다. 지구대에서도 물, 장소 제공뿐만 아니라 비번인 직원들이 나서 김치 담구는데 일손을 보탰다.
이렇게 만들어진 열무김치는 관내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15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장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현지에서 자란 열무를 동네 이장을 통해 직접 받아 사용하고, 대부분의 비용들은 자율방범대원들의 성금을 모아 충당했다.
김형택 자율방범대 대장은 "함께 봉사에 나서준 대원들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주변의 어려운 분들을 항상 잊지 않고 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창진 소흘지구대장은 "매번 봉사에 나서는 자율방범대 대원들에게 감사하며 지구대가 봉사 활동에 도움이 돼 기쁘다"면서 "소흘읍자율방범대와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소흘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흘읍 남녀 자율방범대는 남녀 3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낮에는 열쇠수리점 사장, 회사원, 직업군인 등으로 일하지만 매일 밤 4~5명의 대원들이 모여 차량과 도보로 범죄예방 활동을 벌인다.
또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을 위해 21년간 겨울 김장 봉사를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