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역 증개축사업 착공 임박…“2028년 5월 완공”

천안역 증개축사업 착공 임박…“2028년 5월 완공”

시, 유창이앤씨 컨소시엄 지난 25일 계약
총사업비 1121억원 연면적 4300평 규모

기사승인 2025-04-30 13:28:24
2028년 5월 새롭게 태어날 천안역 조감도.  천안시

천안역 증·개축 공사가 22년 만에 본격화된다. 천안시는 국가철도공단이 ‘경부선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 시공사인 유창이앤씨 컨소시엄과 25일 계약을 체결하고 착공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수탁기관인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3월 24일 사업 시공사로 유창이앤씨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계약절차를 진행하여 계약을 체결했다.

유창이앤씨 컨소시엄은 ㈜유창이앤씨(55%)를 대표사로, 동성건설(주)(25%), ㈜명가엔지니어링(20%)이 참여했다. 감리업무는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이 맡게 된다. 

공사 기간은 37개월로 2028년 5월 준공 목표다. 이 사업은 2003년부터 임시역사를 사용해 온 천안역을 새롭게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1121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4263㎡(4322평) 규모의 통합역사를 건설한다. 당초 면적인 4440㎡(1345평)는 개축, 나머지 9823㎡(2977평)를 증축하는 사업으로 여객·역무·지원·환승시설과 함께 시민편의시설을 갖춘다. 

천안역사 디자인은 ‘천안의 관문’을 주제로 현대적이면서도 지역 고건축의 이미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천안역 증·개축 공사와 함께 동부광장도 함께 정비해 역사와 도시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할 계획이다.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하도록 연계교통 승강장과 대기공간 등을 조성한다. 

2003년 임시역사로 문을 연 천안역은 민자역사 사업이 좌초되면서 현재까지 임시 선상 역사로 방치됐다. 

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조한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