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봉화군이 청년 농업인의 창업 실패를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기 위해 스마트 임대농장 운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2일 군에 따르면 5월부터 청년 농업인이 경영실습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임대농장을 본격 운영한다.
봉성면 금봉리에 조성된 임대농장은 지난 4월 말 공사를 마치고, 5월 9일 유럽계 토마토 ‘레드칸’ 1000주를 첫 작물로 심었다.
레드칸은 껍질이 단단하고 크기가 커 햄버거, 샐러드, 샌드위치 등에 적합해 최근 농가에서 인기가 높다.
스마트 임대농장은 총 8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2000㎡ 규모로 조성됐으며, ICT 융복합 스마트 유리온실과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양액재배시설, 관리동 등을 갖췄다. 이를 통해 영농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이 실습 기회를 얻고,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영숙 봉화군 농업기술과장은 “초기 비용 부담이 큰 청년들이 실습농장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