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청년농업인 위한 스마트 임대농장 본격 가동…“창업실패 줄인다”

봉화군, 청년농업인 위한 스마트 임대농장 본격 가동…“창업실패 줄인다”

기사승인 2025-05-12 09:47:24
청년 농업인이 스마트 임대농장에서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이 청년 농업인의 창업 실패를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기 위해 스마트 임대농장 운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2일 군에 따르면 5월부터 청년 농업인이 경영실습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임대농장을 본격 운영한다.

봉성면 금봉리에 조성된 임대농장은 지난 4월 말 공사를 마치고, 5월 9일 유럽계 토마토 ‘레드칸’ 1000주를 첫 작물로 심었다.

레드칸은 껍질이 단단하고 크기가 커 햄버거, 샐러드, 샌드위치 등에 적합해 최근 농가에서 인기가 높다.

스마트 임대농장은 총 8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2000㎡ 규모로 조성됐으며, ICT 융복합 스마트 유리온실과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양액재배시설, 관리동 등을 갖췄다. 이를 통해 영농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이 실습 기회를 얻고,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영숙 봉화군 농업기술과장은 “초기 비용 부담이 큰 청년들이 실습농장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