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전북 가장 오래된 항공사진 행정업무 활용

군산시, 전북 가장 오래된 항공사진 행정업무 활용

1940년대 촬영분 정사영상 제작

기사승인 2025-06-12 10:36:50
군산 수송·미장·지곡·나운동 일대 1948년 항공사진(왼쪽), 군산 수송·미장·지곡·나운동 일대 2024년 항공사진

전북에서 가장 오래된 항공사진을 군산시가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행정업무에 본격 활용한다.  

12일 군산시에 따르면 올해 시범사업으로 전북에서 가장 오래된 항공사진들을 수집해 1947년에 군산지역을 촬영한 항공사진 49매를 비롯해 1969년 촬영된 사진까지 총 195매에 대한 정사영상을 제작했다.

정사영상은 항공사진의 지형지물을 수직으로 내려다보았을 때의 모습으로 보정한 영상을 말한다. 이중 1910년 군산부(府)로 승격돼 전북 최초의 시(市)였던 군산을 1947년에 촬영한 항공사진은 전북 최고(最古)의 항공사진이라는 역사적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보유한 군산시 항공사진을 조사하고, 다각적으로 영상정보 구축에 힘썼다. 

특히 산림, 농지, 세무, 건축부서 등 시정에 공유하고 활용할 시스템 탑재방안도 마련했다. 이로써 관련법 이전 형질변경 양성화 근거 및 농지전용부담금 면제 검토 등 시민 혜택도 기대된다.

이번에 제작된 정사영상은 보안 문제 등으로 인해 내부 행정업무 용도로만 사용되고, 시민은 국토부의 국토정보맵(https://map.ngii.go.kr) 에서 파일을 내려 받을 수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적업무에 활용되는 연도별 항공사진 추가 제작 등 4차산업 시대 융복합 행정의 기초자료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