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13일 대전사옥에서 ‘전사 재난안전 대책 점검을 위한 영상회의’를 주재, 예년보다 이른 장마에 선제적인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한 사장은 본부・실・단장과 지역본부장 등 전사 소속장에게 이른 장마에 따른 국지성 호우 등에 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통한 재해관리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 5월까지 코레일은 옹벽, 울타리 등 수해예방시설을 선제적으로 확충했다.
아울러 산사태나 비탈붕괴로 선로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열차 정지신호를 표시하는 ‘낙석감지장치’와 재해우려개소를 감시하는 CCTV 등 감시체계에 이상이 없도록 각종 설비・장치 사전점검도 완료했다.
특히 철도 시설물과 열차 운행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한편 예측 가능한 사고를 미리 막아낼 수 있는 ‘예방안전관리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강우, 태풍 등 기상변화를 미리 감지해 서행속도 기준을 기관사에게 예고하는 ‘기상정보시스템’, 낙석 발생 즉시 역・관제로 통보하는 ‘낙석감지 지능형 CCTV’ 등 첨단 시스템을 활용한 사전 대비태세도 갖췄다.
또 지난달부터 ‘재해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며 기상악화 등 재난이 우려될 경우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 사장은 “극심한 기상이변에도 국민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철도현장을 더욱 면밀히 살피고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