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복숭아’ 본격 출하…소비자 기대↑

‘예천 복숭아’ 본격 출하…소비자 기대↑

기사승인 2025-06-27 09:19:38
수확을 앞둔 예천 복숭아가 탐스럽게 열려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을 대표하는 여름 과일 ‘예천 복숭아’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 출하에 들어가며 전국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천군은 27일 “올해 지역 내 114개 농가가 104ha 이상 면적에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수확과 출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예천은 일교차가 크고 토양이 비옥한 내륙성 기후를 갖추고 있어 복숭아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꼽힌다. 이 같은 자연환경에서 자란 예천 복숭아는 높은 당도와 풍부한 과즙, 아삭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복숭아는 단맛뿐만 아니라 영양 성분도 뛰어난 여름 과일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촉진에 효과적이며, 니코틴 배출과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수분과 비타민 함량이 높아 더위로 지친 여름철 피로 회복과 피부 온도 조절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예천 복숭아는 이처럼 기능성과 맛을 동시에 갖춘 프리미엄 과일로, 매년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농가 소득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예천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예천장터’를 통해 비대면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판로 다변화와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박완우 예천군 농정과장은 “예천 복숭아는 맛과 품질에서 전국 최고 수준이라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안정적인 재배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판로 확보에 주력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