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 “유산균 생존율 91.6% 구현”…5개국 특허 획득

쎌바이오텍 “유산균 생존율 91.6% 구현”…5개국 특허 획득

‘듀오락’ 전 제품에 4세대 듀얼코팅 기술 적용
장내 생존율 최대 221배 증가

기사승인 2025-07-09 12:31:49
쎌바이오텍의 유산균 코팅 기술 임상 결과. 쎌바이오텍 제공

국내 유산균 전문기업 쎌바이오텍이 유산균 코팅 기술 고도화에 성공하면서 세계 5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유산균 생존율을 91.6%까지 끌어올렸으며, 장내 생존율은 기존 대비 최대 22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쎌바이오텍은 자사 브랜드 ‘듀오락’의 핵심 기술인 ‘4세대 듀얼코팅’(Dual Coating) 기술을 고도화하고, 해당 기술이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 5개국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고도화된 듀얼코팅 기술은 단백질과 다당류를 이용한 이중 코팅 방식으로, 살아 있는 유산균을 위산과 담즙산 등으로부터 보호해 장까지 안전하게 전달한다. 단백질 성분을 더 작은 분자로 가수분해함으로써 유산균의 생존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쎌바이오텍은 단백질 가수분해율에 따른 배양성과 동결건조 조건을 균주별로 최적화하고, 코팅 전후의 △가속 안정성 △내산성 △내담즙성 등을 실험해 기술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그 결과, 소비기한 내 품질을 확인하는 가속 안정성 실험에서 생존율 85.2%, 위산 환경에서 90.7%, 담즙산 환경에서는 91.6%의 높은 생존율을 기록했다.

또 삼육의료원과 함께 실시한 인체적용시험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 성인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작위·이중맹검 임상시험 결과, 듀얼코팅 유산균은 비코팅 유산균 대비 장내 생존율이 평균 100배 이상 높았으며 일부 균주에서는 최대 221배까지 증가했다. 해당 기술은 듀오락 전 제품에 적용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유산균 제품에 표시된 보장균 수는 제품 소비기한 내 살아 있는 균의 수를 의미할 뿐 장까지 살아가는 유산균 수와는 다르다”며 “장내 생존력 확보를 위해서는 어떤 코팅 기술을 적용하느냐가 핵심이며 쎌바이오텍은 4세대 듀얼코팅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