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집중호우에 비상 1단계 가동 ···302명 비상근무

남양주시, 집중호우에 비상 1단계 가동 ···302명 비상근무

중촌1지하차도 일시적 침수, 긴급상황에 기민한 대응 강화

기사승인 2025-07-17 13:45:39
남양주시는 17일 집중호우 대비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남양주시 제공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은 17일 오전 9시 재난안전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예방과 신속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기상 상황 보고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를 기해 시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17일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평균 84.8mm를 기록했다. 최대는 화도읍 107mm, 최저는 별내면과 평내동 64mm로 집계됐다.

시는 호우주의보 발효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실·국·소 및 읍면동 직원 302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주 시장은 배수펌프장 8개소 전진 배치, 하천 변 산책로 및 세월교 출입 통제, 저지대 및 지하차도 등 위험지역 예찰, 강풍 대비 강화 조치를 내렸다.

시는 70개소의 자동음성경보시스템을 활용해 세월교와 하천변 등 위험지역 대피 방송을 실시했으며 각 지역 내 순찰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오늘 오전 중촌1지하차도에서 일시적인 침수로 차량 통제가 이뤄졌으나, 신속한 배수작업을 통해 15분 만에 차단을 해제하는 등 긴급상황에도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기상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도 시민의 안전만큼은 흔들려선 안 된다”며 “단 한 건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응과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강풍 피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성은숙 기자
news1004@kukinews.com
성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