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경전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아라깨비 테마로드 조성사업’의 주요 구간인 산인면 입곡건널목~신당터널 구간이 개통됐다. 기존 아라길 구간을 포함한 총연장 약 10km의 자전거도로 전 구간 통행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함안군이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지역의 여가·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생활형 교통수단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주요 구간은 가야읍 신암마을에서 관동교까지 약 1.6km, 산인면 입곡건널목에서 신당터널까지 약 4.4km 등 총 6.0km이며, 조명시설, 안내판, 쉼터, 조경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포함한 복합문화형 자전거도로로 조성됐다.
특히 이번 개통된 신당터널은 함안군과 창원시를 직접 연결하는 핵심 구간으로, 인근지역 자전거도로망과 연계됨에 따라 자전거를 활용한 광역 출퇴근 및 여가통행이 가능해졌다. 이는 함안군이 추진하는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은 물론, 광역 생활권 내 지속가능한 녹색 교통망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테마로드는 입곡군립공원, 입곡저수지 등 함안군 주요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자전거 이용이 활발한 인근 창원시와의 연결로 주말 여가활동과 지역 간 문화교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테마로드 전 구간 개통을 통해 군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완성되었다”며 “앞으로도 폐선부지를 활용한 생활형 인프라와 관광자원을 결합한 지역특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안문화예술회관 ‘줄라이 페스티벌 in 함안’첫 번째 공연
함안군은 오는 30일오후 7시30분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여름 클래식 음악축제인 ‘줄라이 페스티벌 in 함안’ 첫 번째 공연을 개최한다.
‘줄라이 페스티벌’은 매년 7월 서울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여름 클래식 음악축제로, 해마다 한 명의 테마 작곡가를 선정해 그의 음악 세계를 집중 조명해왔다.
2025년 ‘줄라이 페스티벌’의 주제는 ‘스트라빈스키와 20세기 러시아 작곡가’로 이번 함안 공연에서는 러시아 작곡가들의 주요 실내악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다.
특히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돼 온 ‘하우스 콘서트’ 시리즈는 이틀간의 특별 무대로 확대해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풍성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 공연에는 최근 루마니아 클루즈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클라리네티스트 안유빈을 중심으로,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민, 서울대학교 작곡과 재학 중인 이재웅이 피아니스트로 참여한다.
이들은 스트라빈스키의 ‘클라리넷을 위한 3개의 소품’,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2번’, 하차투리안의 ‘클라리넷, 바이올린,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 등 러시아 음악의 정수를 보여줄 다양한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재웅이 작곡한 현대 창작곡 ‘피아노를 위한 산조’도 무대에 오른다.
◆함안복합문학관, 전통문화 체험 확대
함안군이 시범운영 중인 함안복합문학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어린이에게 전통문화 체험 기회와 창의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행사를 실시한다.
군은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함안복합문학관에서 관내 어린이집 만4~6세 아동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예술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틀간 칠서‧산인어린이집의 원생 42명이 전통문화예술 체험행사(‘전통아~ 이리 오너라~’)에 참여했으며, 흑백사진기 촬영, 영상실 오디오 비주얼(AV) 체험, 유생복 체험, 서당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참여한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났다.
아울러 풍속화를 통해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엿보고 상황극을 통해 전통 시조와 그림 그리기를 배웠다. 또한 전래놀이(활쏘기, 길쌈 활동)를 통해 신체 표현 방법을 체득하며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계기가 됐다.
칠서어린이집 김성지 원장은 “함안복합문학관을 처음 방문했는데 지역 문학과 한자 문화를 접할 수 있어 유익했고 아이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함안군 ‘비우고(GO) 채우고(高) 나눔 행사’
함안군은 25일 가야어울림센터 1층에서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재사용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비우고(GO) 채우고(高) 나눔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함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행복나눔분과(위원장 안건준)가 주관하고 지역주민과 각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기증받은 의류, 신발, 도서, 잡화 등 다양한 중고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으며 특히 올해는 비빔밥, 순대 등 군민 입맛을 사로잡는 먹거리 판매 부스를 별도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마련된 수익금 전액은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의 의료비 및 교육비 지원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환원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함안군, 7월 안전점검의 날 합동캠페인
함안군은 25일 오후 여항면 별천계곡 일원에서 7월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했다.
이번 캠페인은 함안군, 함안소방서, 함안지방공사, 안전보안관, 여성 민방위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행됐으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항 별천계곡 방문객을 대상으로 홍보물품 배부를 통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수칙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함안 산인면 적십자봉사회 ‘사랑의 삼계탕’ 나눔
함안군 산인면 적십자봉사회(회장 조정혜)는 지난 25일 중복을 맞아 관내 취약계층 100명 및 공유냉장고 이용자를 대상으로 ‘건강한 여름나기 복(福)삼계탕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날 봉사회원들은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을 직접 전달하며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이웃들의 안부를 살폈다.
조정혜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