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감염안전돌봄 인증제 시행…노인요양시설 관리 표준화

부산시, 감염안전돌봄 인증제 시행…노인요양시설 관리 표준화

기사승인 2025-08-07 10:04:37
부산형 감염안전돌봄 인증제 안내문.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이달부터 전국 최초로 부산형 감염안전돌봄 인증제(BASIC)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형 감염안전돌봄 인증제는 노인요양시설(101곳)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표준화 기준을 마련해 일정 수준 이상의 기준을 충족하는 시설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역사회 자율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증 절차는 사업설명회, 참여 모집공고 및 접수, 사전 컨설팅, 시설 자체 심사보고서 작성, 현장심사, 인증 부여 순으로 진행된다.

심사에서 최종 점수 70점 이상을 받고 인증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적합 판정을 받으면 인증기관으로 선정된다. 

인증기관에는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시는 인증기간 매년 감염관리 점검을 실시해 인증기관의 감염관리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노인요양시설 3곳을 인증하고 2030년까지 시 전체 노인요양시설의 50% 인증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제도에 대한 노인요양시설 종사자와 관계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오는 11일 오후 3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감염안전돌봄 인증제는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정책"
이라며 "사업설명회를 통해 많은 시설이 제도의 가치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제도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