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광식 북구청장은 12일 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대수 iM뱅크 북구청지점장, 박무완 에이스새마을금고 이사장, 박두환 드림새마을금고 이사장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번 지원사업은 북구에서 3개월 이상 영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이자의 3%p를 북구가 1년간 부담하며, 상환방식은 ‘1년 거치 후 4년 분할상환’ 또는 ‘일시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8월 18일부터 대구신용보증재단 북지점에서 가능하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사업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1163개 업체에 269억원의 대출을 지원하며 지역 경제 회복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특히 새마을금고중앙회의 2억원 출연으로 올해 상반기 10억원 규모였던 사업을 30억원으로 확대해 더 많은 업체 지원이 가능하다.
북구청은 이번 확대 지원으로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에 시달리는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소상공인의 63%가 ‘운영자금 부족’을 겪고 있으며, 대출금리 부담 완화가 가장 시급한 지원 과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저금리 융자 지원이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지역 상권의 중심인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