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뚜비’ 청소년 댄스대회 연다

대구 수성구, ‘뚜비’ 청소년 댄스대회 연다

국내 최초 캐릭터 노래 ‘뚜비송’ 활용한 댄스 경연 개최
9월 30일까지 ‘제1회 뚜비 댄스대회’ 참가팀 모집
총 10팀 선발해 820만원 규모의 상금과 기념품 지급

기사승인 2025-08-19 17:07:11
수성구가 오는 9월 30일까지 ‘2025 제1회 뚜비 댄스대회’ 참가팀을 모집한다.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의 대표 캐릭터 ‘뚜비’가 청소년들과 함께 춤 무대에 오른다. 

수성구는 오는 9월 30일까지 ‘2025 제1회 뚜비 댄스대회’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뚜비는 대구 수성구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지역의 상징성과 개성을 담아 개발됐다. 

망월지에 서식하는 두꺼비와 과거 중동 마을을 지키던 돌두꺼비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지역을 지키는 수호자의 의미를 갖고 있다. 

뚜비는 국내외 캐릭터 페어 참가, SNS 활동, 문화상품(굿즈) 판매 등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어왔으며, 최근 진행된 ‘모두의 뚜비’ 콘텐츠 공모전 등을 통해 지역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로 캐릭터 노래 ‘뚜비송’을 활용한 댄스 경연으로, 청소년들의 재능과 창의성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뚜비와 팬들의 교류를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격은 만 9세부터 24세까지의 전국 청소년 댄스팀이며, 2인 이상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팀은 ‘뚜비송’에 맞춘 창작 안무 영상을 제작해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사무국 이메일로 신청서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예선 영상 심사를 거쳐 총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며, 본선 무대는 오는 10월 18일 오후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수성구 평생학습축제와 연계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상은 총 10팀을 대상으로 약 820만원 규모의 상금과 기념품이 전달된다.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각 100만원, 본상 각 20만원이 수여되며, 수상팀은 ‘뚜비 프렌즈’로 임명돼 앞으로 뚜비와 함께 홍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심사위원으로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출연으로 유명한 카프리(CAPRI), 개성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온 오데이(OHDAY), 쏘진(SSOJIN), 힙제이(HIP-J) 등 국내외 저명한 댄서들이 참여해 공정한 심사를 진행한다.

최근 청소년 댄스 문화는 K-팝 열풍과 함께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도 청소년 댄스대회가 꾸준히 열리며, 사회성 향상과 공동체 활동 기회 제공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 

수성구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역 대표 캐릭터를 문화예술과 접목해 새로운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대회가 청소년들이 끼와 열정을 발산하는 무대이자, 뚜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문화행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수성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회 관련 세부 사항은 수성구청 홈페이지 공고문 또는 뚜비 댄스대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