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농수산물도매시장, 출하 편의 위해 경매시간 조정 외 [안동소식]

안동농수산물도매시장, 출하 편의 위해 경매시간 조정 외 [안동소식]

기사승인 2025-08-25 08:55:58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 내부전경.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가 청과 경매 개시를 30분 앞당겨 설 연휴까지 한시 운영해 출하·중도매 편의를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25일부터 청과부류 경매 개시 시각을 기존 오전 8시 30분에서 오전 8시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6년 설 명절 연휴 마지막 날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도매법인, 출하자, 중도매인 등 관련 종사자들이 혼란 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현장 안내와 누리집 공지 등 사전 홍보도 병행한다.

시는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출하량이 증가하는 시기를 고려해 경매 시간을 당겼다. 출하 농가와 중도매인의 작업 동선을 앞당겨 효율을 높이고 다른 지역 도매시장으로의 수요 이탈을 막겠다는 취지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경매시간 조정은 도매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한 긍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운영과 효율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안동시 제공

안동시, 10월까지 ‘수산물 안전관리 기간’ 운영…비브리오 예방 총력

경북 안동시가 여름철 비브리오균 발생 증가에 대응해 6월 말부터 10월까지 수산물 안전관리 기간을 운영하며, 유통업체 위생점검과 시민 예방수칙 홍보를 강화한다.

25일 안동시에 따르면 기온 상승으로 비브리오균 발생이 늘어남에 따라 수산물 안전관리 기간을 지정하고, 지역 내 수산물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위생 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은 수산물의 위생적 취급·보관·유통 여부와 종사자 개인위생 상태, 수족관 수온 유지 등 기본 관리체계를 꼼꼼히 확인하는 데 초점을 둔다.

특히 수족관 수온은 15℃ 이하로 유지하도록 지도해 유통 단계에서의 오염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시는 시민 대상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상처가 있는 피부는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조리도구는 사용 후 철저히 소독하고, 어패류는 5℃ 이하로 보관하되 섭취 전에는 85℃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평소 손 씻기 생활화를 실천하는 것도 기본 수칙으로 안내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수산물 유통업체의 위생 상태를 철저히 관리해 비브리오균 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위해 수산물의 유통을 원천적으로 막아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