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사송하이패스IC 서울방향 개설 타당할까

양산 사송하이패스IC 서울방향 개설 타당할까

남물금IC·도시철도 개통시 교통량 분산
"내년 지방선거 선심성 정책 추진 안돼"
시 "1077호 국도 출퇴근 정체 해소 기여"

기사승인 2025-08-28 13:16:51 업데이트 2025-08-28 15:13:03
한국도로공사 CCTV에 사송신도시 일대 경부고속도로 차량 통행 모습이 촬영되고 있다. 

양산시가 동면 사송신도시 주민 편의를 위해 사송하이패스IC 서울방향 개설을 추진하는데  5km 이격 거리에 남양산IC가 위치하고 남물금IC가 10월 첫 삽을 뜰 예정이라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남물금IC 개설시 남양산IC 및 물금IC 교통 혼잡도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남물금IC는 물금IC가 출퇴근대 교통 혼잡이 이뤄져 진입시 30분 이상 정체가 되기에 교통량 분산을 위해 추진된다. 사송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양산휴게소와 2km 이내에 위치하고 남양산IC와도 5km 이내에 인접해 있다. 사송신도시에서 차량으로 10분이면 도달한다. 

사송신도시는 1만4915세대 인구 3만6975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준공됐는데 북정~노포 도시철도 1호선이 개통시 출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사송신도시 주민은 인접 부산지역으로 오가는 통행이 가장 많다. 사송하이패스IC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에 따르면 남양산IC 통행량이 최다이며 이 중 부산 통행량이 하루 1만7716대 33.3%로 1위다.   

양산시가 최근 사송하이패스IC 주민설명회를 열고 내년도 당초 예산안에 사송IC 서울방향 개설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편성코자 했으나 9월 추경으로 앞당겼다. 이는 내년도 지방선거에서 동면 사송신도시 지역 주민 표심을 고려한 행보라는 시각도 있다.  

양산시민 이정섭씨(41)는 "물금IC는 12만 공룡읍 물금읍 주민들이 정체를 감수하며 이용하고 있다. 인구 3만6천의 주민을 위한 서울방향 사송하이패스IC 개설은 재고해야 한다. 지방선거 전에 선심성 정책으로 비춰진다. 사송 주민 땅 값 올리기 위한 핌피(Please In My Front Yard)현상도 보인다. 남물금IC와 중복 투자를 하면서까지 추진해야 할 이유가 있나"고 말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국도 1077호선이 출퇴근 시간데 정체가 있어 이를 해소하려는 목적이 있다. 지역주민이 무엇보다 가장 크게 요구하고 있다. 남물금IC, 사송하이패스IC 서울방향 모두가 개설되면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 양산 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