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경북 광역형 방산협의체(회장 김대권) 회원사 70여명이 4일 진해 해군군수사령부(사령관 안상민)를 방문해 특별 현장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방산협의체는 경남·경북지역 136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초광역형 산학연 협의체다. 민군 상생과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결성됐다.
이번 현장투어와 세미나는 해군군수사령부의 주요 시설을 직접 견학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돼 국산화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는 해군정비창 투어를 시작으로 부품국산화 전시장 견학, 병탄창 현장 방문, 실무자와의 질의응답, 기술 세미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해군에서 추진하는 부품 국산화는 단순한 기술 대체가 아니라 전력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기업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과 노하우가 전달됐다.
안상민 해군군수사령관은 "방산기업들이 해군의 실제 운용 환경과 정비 현장을 체험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민군 협력을 확대해 국산화 기술 개발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은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경남창원산학융합원장 겸직)은 "이번 현장투어는 방산협의체 회원사들이 부품 국산화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군과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 방산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민·군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방위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대권 회장은 "이번 현장투어가 민·군 협력의 발판이 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회원사와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