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인 잉크 향기 배인 거제 선상서 시심에 젖어볼까

문학인 잉크 향기 배인 거제 선상서 시심에 젖어볼까

국내 유일 선상문학제 10일부터 양일간 개최
문학 특강, 시 짓기, 해양 무용 공연 등 다채

기사승인 2025-09-05 15:59:46 업데이트 2025-09-05 22:43:47

거제시 수려한 해안선을 배 위에서 즐기며 문학의 진한 잉크 향기를 느껴볼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문인협회 거제지부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장목면 궁농항 '해피킹' 유람선 선상과 저도 일원에서 제27회 거제선상문학제를 개최한다. 

이번 문학제는 거제 바다의 특색을 살린 국내 유일한 선상 문학제다. 행사에는 서울, 부산, 경남 등 전국 문인들과 거제 시민 등이 함께한다. 참가 신청 접수가 매년 늘어날 만큼 지역 대표 문학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첫날인 9일 오후 4시30분부터는 궁농항에서 전국 문학도서 사인 증정회, 시 엽서 배부, 시 액자 선착순 증정, 사행시 짓기 시상식이 열린다. 오후 5시30분부터는 유람선 '해피킹'호에 승선해 전국 문인들이 보낸 문학 깃발, 소망 깃발, 문인 깃발을 게양하는 게양식을 시작으로 본 행사 막이 오른다. 

저명한 문인인 공광규 시인, 김복근 시인이 문학특강을 하고 시낭송, 음악 연주, 국악 공연, 해녀춤 공연도 펼친다. 해양을 주제로 공연을 개최하며 선상문학제만의 향취를 느끼게 하는 화려한 불꽃놀이도 연다

11일에는 참가자 전원이 무료로 저도 관광을 하며 해변에 전시된 시화를 감상하며 문학과 자연이 어우러진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0일 오후 5시30분까지 궁농항 현장에서 신청 뒤 승선이 가능하다.



◆거제시, 보훈단체장 초청 간담회 개최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지난 4일 관내 보훈단체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거제시는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경남지부 거제시지회를 비롯해 8개 보훈단체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8월 말 기준 2285명의 국가유공자에게 보훈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훈대상자의 복지 향상과 예우 증진을 도모한다. 


이번 간담회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보훈가족과 보훈단체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시의 보훈정책 수립 과정에서 각 단체와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변광용 시장은 "보훈단체와의 소통을 통해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오늘 제시된 의견은 세심히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거제목재문화체험장서 방향제 만들며 방학 보냈죠

거제목재문화체험장은 여름방학 특별체험 프로그램 '천연비누·석고 방향제 만들기'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체험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 성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친환경 재료를 활용해 직접 천연비누와 석고 방향제를 만들며 즐거움과 성취감을 경험했다. 아이들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창의력과 협동심을 키우기도 했다. 


체험은 매주 토요일 진행됐으며 300여명이 참여했다. 1·3주 차에는 천연비누 만들기, 2·4주차에는 석고 방향제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부분의 회차가 사전 예약과 현장접수에서 조기 마감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목재문화체험장 관계자는 "이번 여름방학 특별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즐겁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했다.

거제목재문화체험장은 연중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교육을 제공하며, 시민들이 자연과 가까이에서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